사실 확인되면 악취 저감 대책 요구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변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한기현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변 마을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한기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충북도의회 이수완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유 축사에서 발생한 악취로 충북혁신도시의 한 학교가 수 년 간 수업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진천군 덕산면 충북혁신도시에 소재한 서전고등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에 따르면 지난 2017년 3월 개교 이후 현재까지 원인을 알수 없는 악취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서전고는 실내 수업 중에 악취가 나면 창문을 닫아 해결했으나 야외 수업의 경우는 악취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은 학교 화장실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소독과 청소 등을 실시했으나 악취가 줄어들지 않아 원인 파악에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과수원 너머 이 도의원 축사에서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짓고 사실이 확인되면 악취 저감 대책을 요구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개교 후 악취 때문에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며 "더 이상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서둘러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전고는 축사와 직선 거리로 약 800여 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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