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와 중순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빗물이 흘러내린 국립현대미술관 4층 천장이 수리돼 말끔한 모습을 보였다. / 이지효
9월 초와 중순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에 빗물이 흘러내린 국립현대미술관 4층 천장이 수리돼 말끔한 모습을 보였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속보= 9월 초와 중순 태풍의 영향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이하 청주관) 4층 천장에 물이 스며들어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던 본보의 지적에 따라 청주관은 4층 천장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지난 5일 태풍 링링으로 인한 집중폭우로 균열부에 물이 스며들어 일부 누수가 있었다"며 "6일 1차 보수와 17일 2차 보강조치를 실시해 22일 누수없음을 확인했고 23일 천장부 마감으로 보수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미술관 하자보수 기간은 3년으로 아직 개관 10개월이 안된 상황이어서 예산 투입 없이 보수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6일과 22일 찾은 청주관 4층에는 천장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치기 위해 설치한 비닐이 축 늘어져 있고 그 아래는 떨어지는 물을 받는 통까지 놓여져 있었다. 그 앞에는 '환경 개선 작업중'이라는 푯말이 서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누수 없이 하자보수를 완료해 앞으로 전혀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더욱 사랑받는 청주관이 되도록 전시와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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