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뜨락] 이성범 수필가

제4차 산업혁명은 2016년 1월 다보스 포럼(World Econmic Forum)에서 주요이슈로 언급된 후 전세계적인 화두로 등장했다. 제 4차 산업혁명의 여파는 그 이전의 산업혁명이 보편화한 시기보다 더 빠르게 다거오고 있다. 산업혁명의 변화를 체감하는 것은 기술의 혁신으로 인해 바뀌는 사회 생활일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인공지능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혁신적인 기술들이 우리 생활에 침투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또한 정보통신 기술의 급진적 발전과 확산은 모든 것이 상호연결되고 더 지능화되는 초연결성, 초지능화된 사회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 창의적 사고는 사회나 개인에게 새로눈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조직에서도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을 찾고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무릇 창의적 사고란 기존의 지식. 정보. 경험. 노하우를 조합하여 무언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잠재적 사고능력을 말한다. 즉 창의적 사고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경험지식을 해체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다시 도출하는 것으로 개인이 가지고 잇는 경험지식을 통해 새로운 가치있는 아이디어로 다시 결합함으로써 참신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힘이다.

무엇보다도 창의적 사고의 의미는 발산적 사고로서 아이디어가 많고 다양하고 독특하다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 사고는 유용하고 적절하며 가치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창의적 사고는 기존의 정보 등을 특정한 요구조건에 맞거나 유용하도록 새롭게 조합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창의적 사고의 특징을 몇 가지 살펴보면 첫째, 창의적 사고는 정보와 정보의 조합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정보에는 주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식과 책이나 밖에서 본 현상의 두 종류가 있다. 이러한 정보를 조합하고 그 조합을 최종적인 해답으로 통합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창의적 사고는 사회나 개인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 창의적 사고는 개인이 갖춘 창의적 사고와 사회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있는 창의적 사고로 이 또한 두 종류로 구분된다. 아이들의 창의적 사고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보잘 것 없어 보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가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이 갖춘 창의력은 계발을 통해서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라고 하는 것 외에는 개인의 창의적 사고를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셋째, 창의적 사고는 창조적인 가능성이다. 이는 문제를 사전에 찾아내는 힘, 문제 해결에 있어서 다각도로 힌트를 찾아내는 힘,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해 끈기 있게 도전하는 태도 등이 포함된다. 다시말해 창의적 사고에서 사고력을 비롯해 생각, 태도에 걸친 전인적인 가능성까지도 포함된다.

이러한 창의적인 사고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모험심, 호기심, 적극적, 예술적, 집념과 끈기, 자유 분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흔히 창의적 사고라고 하면 나한테 그런 능력이 있을리 없다거나, 특별한 사람에게만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아마 창의적 사고를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들 창의적 사고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회사에 필요한 용품을 구입하려고 할 때 좋은 물건을 싸게 사기 위해서 많은 생각을 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창의적 사고이다. 창의적 사고는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산출하는 힘으로서 필요한 물건을 싸게 사기위해 위해서 하는 많은 생각들이 바로 다름아닌 창의적 사고이다.

이성범 수필가
이성범 수필가

그렇다. 창의적 사고는 사회나 개인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능력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창의적 사고를 대단하게 여기는 잘못된 편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창의적 사고는 누구에게나 있는 능력으로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창의적 사고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창의적 사고는 어느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조그만한 관점의 변화가 이를 가져온다. 우리 모두 자신의 머무르는 자리에서 각자의 잠재능력인 창의적 사고를 발휘할 때 우리의 사회는 더욱 생동감 넘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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