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확진자와 같은 경로당서 식사 등 생활

23일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했다. 현재 청주의료원에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부부가 격리 치료중이다. / 김용수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6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3명이 괴산에서 추가돼 확진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충북 12번째 확진자와 같은 경로당에서 생활해온 이들로 확인됐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 장연면에 거주하는 A(76·여)씨, B(76·여)씨, C(67·여)씨는 장연면 오가리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충북 12번째 확진자 D(83·여)씨가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뒤 자가격리하다가 이튿날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해 민간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6일 오전 3명 모두 '양성'이 나왔다.

이들 확진자 3명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충북도보건당국은 확진자 이동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충북 12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이들 3명을 포함해 경로당 6명, 괴산서부병원 5명, 군자농협장연지점 4명, 괴산~충주 시외버스 3명, 약국 2명, 가족 2명, 기타 5명으로 파악됐다.

지난 4일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 12번째 확진자는 폐렴증상을 보여 서울 중앙대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으로 한때 상태가 악화됐으나 6일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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