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한 나머지 학원생 등 159명 모두 음성 판정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에서 학교 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나왔다. 등교수업 이후 우려했던 학교 내 감염이 현실화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30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천동초등학교 5학년인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2명(120번·12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0번 확진자는 115번과 같은 반 학생이다. 121번은 115번과 같은 학년이고 다른 반 학생이다. 앞서 115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원장인 어머니 113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다행인 점은 115번 확진자가 속한 반의 학생, 접촉한 학원생 등 모두 159명에 대한 추가 검진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일부 추가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지역이나 학교 내 확산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천동초 학생 2명 외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여성(118번), 서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119번)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8번은 지난 29일 입국해 자가격리하다 이날 무증상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시행해 확진됐다. 119번 확진자는 발열과 근육통이 나타나 검사 끝에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 이동 경로가 파악되는 대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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