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질고개쌈밥·충주 갈마가든 등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불리는 '백년가게'가 충북에서 추가 선정됐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박선국)은 충북 우수 소상공인 8개 업체가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질고개쌈밥(제천), 갈마가든(충주), 봉서식당(충주), 에이치에스디아이(충주), 곰가내(진천), 마라도일식(진천), 이재천헤어샵(증평), 충대구내이용원(청주) 등이다.

먼저 제천 질고개쌈밥은 농약검사에 통과된 쌈야채와 당일 도축한 암퇘지 삼겹살을 사용하고 직접 담근 메주로 만든 특제소스(쌈장)가 특징인 쌈밥집이다.

충주 길마가든은 직접 농사짓는 식재료(채소)와 100여 가지 새싹 풀로 1년 숙성한 효소로 만든 양념장이 특징인 냉면, 전골 전문점으로 소문나 있다.

가업승계로 2대째 운영 중인 충주 봉서식당 역시 충청북도 대물림 전통음식 계승업소 지정 업체이며, 국내산 흑염소를 사용한 단일 메뉴와 당일 제조·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진천 곰가네는 진천쌀을 사용하는 한식(돌솥밥 등) 전문점으로 충청북도 밥맛 좋은 집, 진천군 생거진천 쌀밥집 등 다수의 지정을 보유한 지역 대표 쌀밥집으로 유명하다.

증평 이재천헤어샵 19세에 아버지의 가업을 승계해 43년간 종사 중이며, 충북명장 1호 및 우수숙련기술자 지정, 세계대회 입상 등의 경력을 보유한 명장이 운영하고 있다.

청주 충대구내이용원 역시 이용기능장, 충북명장, 세계대회 입상 등 다수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인 명장이 운영하고 있는 등 충북도내 우수 소상공인들이 명성을 인정받았다.

이들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체들은 전문가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보증·융자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 및 주요 언론매체 등을 통한 전국적인 홍보 기회를 지원하며, 선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방중기청장이 참여하는 현판식을 개최하여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에 성공모델로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중기부 홈페이지 및 포털(네이버·식신 등)에 지역별 백년가게 정보 제공, 현대·기아자동차와 협업(7.20)을 통한 내비게이션 정보 연계 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홍보를 지속 실시 중이다.

이와함께 중기부는 백년가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 진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한 백화점(목동)에 '백년가게 구역(Zone)'을 시범 조성하는 등 판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북중기청 관계자는 "2018년부터 시작되어 3년차를 맞은 백년가게 지원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상황"면서 "이에 부응하고 백년가게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년가게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중기부에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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