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혁재. /연합뉴스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개그맨 이혁재(사진)가 지인들에게 빌린 수천만원을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이혁재씨와 지인관계를 유지했던 A씨는 2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이혁재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이씨가 2018년 2월 7일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대금결제 자금이 필요한데, 다른 업체로부터 수금이 되면 갚는다'고 말해 1천만원만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후에도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원금과 함께 돌려준다면서 2019년 7월과 2020년 11월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1천만원 상당을 빌려갔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최종 변제를 약속한 2020년 12월 5일까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혁재씨를 향한 빚투 논란은 A씨 이외에도 이씨와 지인관계를 유지하던 또 다른 2~3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모두 자금이 회수되면 돈을 갚겠다는 이씨의 약속을 믿고 돈을 빌려줬으며 피해금액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그맨 이혁재씨는 2014년 자신이 운영하던 회사 직원의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해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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