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시기 부적절한 술자리, 교육감이 입장 표명해야"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의회 예결위원장과 충북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예산 심사 기간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가 이는 충북도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교육감의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도의회의 예산심사를 총괄하는 도의원과 교육청 직원들이 도의회의 예산안 심사가 한창인 때에 부적절한 술자리를 가졌다"며 "공무적 관계를 유지해야 함을 망각하고 충북도민을 무시한 처사라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내부감사를 진행해 법인카드의 초과한도를 부적정하게 초과 결재한 부분은 환수조치하고, 기획국장 등에게는 주의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것은 상황을 서둘러 덮으려고 하는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민감한 시기에 두 기관의 술자리는 매우 부적절하며 오해의 소지가 다분함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며 "솜방망이 처벌과 해당 인사의 사과로 사건을 마무리 짓는 것보다 충북교육의 최종 결재권자인 교육감의 입장표명과 확실한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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