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학 의원
서동학 의원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서동학(더불어민주당·충주2)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정례회기 중 충북도교육청 간부 직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내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피감 기관 직원과 가진 술자리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일로 경솔하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14일) 도와 도교육청 사이에 갈등이 있었던 부분에 대한 협의 내용을 발표하기에 앞서 사과를 드리러 왔다"며 "마음이 무겁고 스스로도 많은 후회를 하고 있어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은 지난 10일 제395회 정례회 제5차 예결특위에 앞서 소속 위원들에게도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395회 정례회 이틀째인 지난달 9일 도교육청 직원 7명과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소고기와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고 전체 식사 비용 78만원 중 11만원을 본인 카드로 결제했다.

잔액 67만원은 도교육청이 업무용 카드로 결제했으나 도교육청 직원이 업무용 카드로 쓸 수 있는 업무 추진비는 1인당 3만원 정도여서 도교육청은 감사에 착수해 직원 2명을 '주의' 조처하고 초과 사용된 업무추진비는 1인당 8만6천원씩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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