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진운성 회장 출마, 문길곤 충북예총 사무처장 출사표
오는 10일 선거… 현 시대 예술환경 변화·대응 공약 주목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제3대 청주예총 회장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현 청주예총 회장인 진운성씨와 문길곤 충북예총 사무처장의 2파전 구도다.

2일 예술계에 따르면 한국예총 충청북도연합회 청주지회(이하 청주예총)는 지난달 14일 '통합 제3대 청주예총회장 후보등록 공고'를 냈다.

후보등록기한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오는 2월 10일 청주예총의 새로운 회장이 탄생한다.

진운성
진운성

현 진운성 회장은 1964년 충북 단양 출신으로 충북고를 졸업하고 연극배우로 10년간 활동하다가 1993년 'KBS 15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해 10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극단 청년극장 대표, 충북연극협회장, 충북예총 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후보등록일인 지난 1월27일 부친상을 당해 주위에서 애도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진운성씨는 이번 선거에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뚝심있는 후보'를 내세우며 8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청주예술발전을 위한 종합 로드맵부터 예술인 복지기금 조성 등 복지증진을 위한 계획, 각종 예술기념관 건립 등 창작기반시설 건립 추진, 청주 대표 문화예술축제 개발 등이다.

진씨는 "사랑받는 청주예총, 존경받는 청주예술인, 비상하는 청주예술을 위해 다시한번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길곤
문길곤

이에 맞서 청주예총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문길곤씨는 1963년생으로세광고를 졸업하고 '청주대극예술연구회'를 시작으로 청주예총 사무국장(2008년~2016년), 충북예총 사무처장(2017년~2022년 1월)을 역임한 바 있으며, 극단 청사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예술로 행복한 삶! 청주예총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2022~2025년 청주예총 전략계획을 바탕으로 한 청주예총 예술연구소 설치, 청주메세나협의회 창립, 청주예술원 설립 기반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씨는 "충북예총에서 일하면서 화합과 상생의 목소리에 화답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예술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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