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단계적 유아교육의 무상 및 공공성 확보 강화를 위한 유보통합 노력, 사립유치원 및 어린이집 지원강화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유아교육은 유아기의 경험이 인간의 성격·태도·가치관 등의 형성과 발달은 물론 지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평생학습의 기초교육, 전인교육의 출발점"이라며 "교육 기능 뿐 아니라 돌봄, 여성의 사회진출기회 확대 교육불평등 해소 등 다양한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다"고 중요성을 밝혔다.

그는 선행돼야 할 과제로 유보통합 노력을 강조했다.

유보통합은 3~5세 영유아가 누리과정의 같은 교육을 받고 있지만 유아교육 담당기관인 유치원은 교육부,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근거법령, 교사지위 등이 서로 달라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돼왔다.

이에 대해 심 예비후보는 "유보통합이 도교육청 권한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전국 교육감 등과 연대해 국회 법령 개정을 통한 소관 부서 일원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 예비후보는 이어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원비 인상률 상한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의 재정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어린이집 역시 일정 기준의 공인평가를 통과한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의 운영비와 원장 호봉 상향 지원, 보육교직원과 조리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