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500억 투입 수변길·플레이파크 등 구축 예정
도지사 공약 '레이크파크' 연계 21일 임시회서 최종 결정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은군의회에 제동이 걸려 추진이 보류됐던 보은군 속리산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사업이 재추진된다.

보은군은 속리산면 삼가리 비룡저수지 일원 10만2천778㎡ 터에 총사업비 500억여원을 들여 비룡호수 풍경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은 비룡저수지 일원에 수변풍경길 2.2㎞와 비룡들녁, 비룡유스촌, 비룡플레이파크 등을 건립할 계힉이다.

당초 1단계사업으로 설계비 5억원, 3동 건축비(전체면적 750㎡) 17억7천100만원과 토목공사 107억2천900만원 등 180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8대 보은군의회는 지난 4월 제366회 임시회에서 군이 제출한 2022년도 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대해 민간자본 유치 방안 등을 검토한 뒤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보류' 의결했다.

군은 제9대 보은군의회 출범에 맞춰 이 사업에 대한 2022년 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부의 안건으로 올렸다.

군의회 행정운영위원회는 18일 집행부가 제출한 속리산 비룡호구 풍경단지 조경사업과 관련한 부의 안건을 원안 가결했고 오는 21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심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 공약인 '충북 레이크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비룡저수지 일대의 유휴부지와 수변경관을 활용, 차별화 한 특화경관 체험 관광지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며 "군의회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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