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전경 /중부매일DB
KTX 오송역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에서 열차가 극심한 진동 등으로 멈췄섰지만, 코레일은 '고장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코레일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에서 목포로 가는 KTX열차(413)가 오송역에서 갑자기 멈췄다. 주행 중 적정 속도 이상을 낼 수 없었고, 원인불명의 진동이 발생한 것이 이유다.

이로 인해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751명이 비상 대기열차로 환승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인불명의 진동이 감지돼 안전조치 차원에서 승객들을 환승시킨 것 뿐"이라며 "이는 열차 고장으로 볼 수 없으며, 국토교통부 보고에도 고장으로 들어가진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 2분께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천안아산역을 통과한 KTX-산천(240) 열차가 적정 속도를 낼 수 없는 등의 이상이 감지됐다. 이로 인해 열차는 천안아산역으로 되돌아갔다.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404명은 오후 2시 20분께 비상 대기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코레일은 이 사고를 고장으로 결론내고 열차에 대한 장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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