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6일 김수현·김운경·박해영·진수완 등 총출동… 경향분석·발전방향 모색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지난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시청자들을 울고 웃긴 드라마를 탄생시킨 드라마 작가 16명이 청주를 방문한다.

이번 '드라마 작가 만남'은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청주영상주간 연계행사로 오는 25일과 26일 드라마작가 16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업계에서는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평이다.

이번에 청주를 방문하는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한민국의 드라마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 산증인들로 손색이 없다.
 

MBC, SBS, tvN, JTBC 각 방송사 드라마 홈페이지 캡처
치즈 인 더 트랩

'무동이네 집(MBC, 1991~1992)'과 '사춘기(MBC, 1993~1996)'를 집필한 박정화 작가부터 '치즈 인 더 트랩(tvN, 2016)'의 고선희 작가까지 작가계 선후배가 청주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MBC, SBS, tvN, JTBC 각 방송사 드라마 홈페이지 캡처
은실이

이와 함께 '서울 뚝배기(KBS1, 1990~1991)'· '유나의 거리(JTBC, 2014)'의 김운경 작가, '은실이(SBS, 1998~1999)'의 이금림 작가, '다모(MBC, 2003)'·'주몽(MBC, 2006~2007)'의 정형수 작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주몽
주몽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수현 작가와 신상일 방송평론가 겸 드라마아트홀 운영 자문위원이 동행할 예정이라 눈길을 끈다.
 

해를 품은 달
해를 품은 달


또한 또오해영(tvN, 2016)의 박해영 작가와 '해를 품은 달(MBC, 2012)' 진수완 작가까지 총 16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의 좋은 드라마 경향분석' 등 유의미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주축으로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출발, 청주의 한 식당에서 오찬 후 아트홀 2층 교육실에서 회의를 한 후 국립현대미술관과 한운사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제이원호텔에서 1박을 마친 후 해산하는 일정이다.

안승현 드라마아트홀 총괄팀장은 "내로라 하는 드라마 작가분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급 만남의 장소가 청주가 되는 셈"이라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K-드라마의 현주소를 톺아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청주영상주간은 청주문화재단 청주영상위원회,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북예총(충북세계가족영화제), 청주민예총, ㈔청주YWCA(충북여성영화제), 청주국제단편영화제,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제이원호텔 등 총 9개 기관 및 단체가 공조한 행사다.

영상문화도시 청주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는 장으로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인 드라마아트홀도 합류해 오는 12월 22일까지 특별전 '드라마를 추억하다'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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