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69%·직원회 23%·학생회 8%… 내년 1월 초 선거 예정

왼쪽부터 충북대 배득렬 교수회장, 홍선우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 채현숙 직원회 부회장, 정의배 총장 직무대리.
왼쪽부터 충북대 배득렬 교수회장, 홍선우 총학생회 교육정책국장, 채현숙 직원회 부회장, 정의배 총장 직무대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새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 반영비율을 놓고 평행선을 걸어오던 충북대학교 구성원들이 투표 비율에 최종 합의했다.

김수갑 전 총장이 지난 8월 1일 총장 사임 후 4개월 넘게 이어져오던 총장 공백 사태도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대학 당국이 제시한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 '교수회 69%, 직원회 23%, 학생회 8%'에 지난 5일 직원회와 학생회에서는 이미 동의했고 7일 교수회도 이 중재안에 합의함에 따라 새 총장 선출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따라 충북대 구성원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 구성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하고 추천위원을 구성해 위원장 호선 후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선거날짜를 잡고 선거를 위한 공고를 하게 된다.

다만 내년 3월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예정돼 있어 내년 1월 첫째주 안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국립대 총장 선거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위탁해 치러야 하는데 관련 법에 따라 조합장선거 전 60일과 선거일 후 20일 이내에 선관위가 다른 선거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당초 교수회는 교수 70%, 교직원·학생 30%의 투표 비율 반영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직원회는 24~27%, 학생회는 9~10%를 주장하며 교수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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