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부매일 사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사옥. /중부매일DB

충청권 종합 일간지 중부매일이 창간 33주년을 맞았다.중부매일은 1990년 1월 20일 '중부권 시대 재창조'를 사시로 내걸고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지난 33년 동안 중부매일은 오롯이 '지방화 시대'를 모토로 정의로운 지역 사회 건설과 향토 문화 발전, 진실·공정 보도 등 언론의 사명과 책임 실천에 앞장섰다.

특히 독자 중심의 신문 혁신을 선도했다.1990년 지역 신문 최초 신문 제작 대조편집시스템(CTS) 도입, 1996년 전 지면 가로쓰기와 홈페이지 개설, 2010년 충청권 최초 모바일 뉴스 전송, 2011년 뉴스레터와 중부매일 TV 서비스에 이어 2017년 충청권 일간지 최초 베를리너판 도입 등 지역민의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충청권 새 역사 창조에 일조했다.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유치, 행복도시 세종 지키기, 청주공항 민영화 저지, 문장대용화온천 반대, 직지심체요절 세계기록유산 등재 등 지역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 대변자로 최일선에서 지역 여론을 대변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 지원 대상 신문사에 16회 선정된 충청권 유일 신문이라는 영예를 얻었다.지난 5일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실시한 '2022년 전국 일간지 평가'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에 본사를 둔 신문사 중 최고점을 받았다. 열독률 조사에서도 충청권 언론 1위를 차지했다.중부매일은 충청권 언론에서 유일하게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려 충청권 최우수 언론이자 독자에게 가장 영향력이 크고 신뢰받는 언론으로 공식 인증됐다.1∼20위에는 전국 일간지 중 매일경제, 중앙일보,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이, 지방 일간지는 중부매일, 강원일보, 전남일보, 전북일보 등이 랭크됐다.

언론재단은 해마다 전국 400여 전국·지방일간지와 주간지를 대상으로 열독률, 신문윤리위 심의 결과, 광고자율 심의기구 결과 등 10개 평가 지표를 점수로 매겨 발표한다.평가 결과는 정부와 기업 광고 지표로 활용된다.

오늘의 영예는 '아젠다 설정을 통한 기획보도 시스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중부매일은 지난해 482건의 기획·탐사·인터뷰 기사를 취재·보도했다.또 '디지털 퍼스트' 전략과 '충청권 공론의 장' 역할을 수행하고 '대전·충남면 1면과 사회면 개판', '컬러면 지면 확대', '기획기사 전진 배치', '오피니언면 증면' 등 끊임없는 혁신의 몸부림과 변화에 도전했다.

중부매일은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중부매일로 본 충청 현대사(1990∼2022)'를 발간한다.그리고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아젠다로 또 한번 도약한다.충청권 1등 신문사에 자만하지 않고 차별화된 뉴스, 지역민과 호흡하는 언론으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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