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6천985억원·영업손실 1조7천11억원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내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1일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8% 감소한 7조6천985억원, 영업손실 1조7천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이다. 당초 1조원대 안팎 영업 손실을 전망했던 증권가 우려보다도 훨씬 부진한 성적이다.

PC와 스마트폰 등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탓이다.

연간 실적으로 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44조6천481억원, 영업이익 7조66억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은 2조4천38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반도체 다운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사는 투자와 비용을 줄이고, 성장성 높은 시장에 집중해 업황 악화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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