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리미엄 vs 세대교ㅕ체… 다양각색 공약 걸고 한판 승부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주시 흥덕구는 강내농협을 제외한 3곳에서 치열한 불꽃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영근
정영근
김규환
김규환
유호광
유호광

서청주농협 조합장 선거는 3선 조합장에 나서는 정영근(70) 현 조합장과 김규환(66) 전 조합장, 유호광(55) 전 감사가 각축전을 예고했다.

정영근 조합장은 그동안 강조했던 새 청사 건립을 주요 주요공약으로 내걸었다. 오래전 건립된 현 비하동 본점을 대신할 청사를 신축하겠다는 목표다. 이어 대형 하나로마트 확장, 로컬푸드 매장 신설, 주유소 건립, 연로·여성조합원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 확대 등을 통해 내실이 튼튼한 농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2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조합장을 역임했던 김규환 후보는 서청주농협을 '금융경제 복지농협'으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김 후보의 주요공약은 요양원·주간보호센터 신설, 조합원자녀장학금 실시, 영농자재지원 대폭 확대, 농산물 판촉 위한 일부매장 무상제공,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 등이다.

유호광 후보는 연체 채권 최소화, 금융전문가 영입 등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사건사고 없는 깨끗한 농협'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서청주농협을 총자산 1조원 시대로 열겠다는 유 후보는 북청주 테크노폴리스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마련, 불필요한 행정 감소, 배당금 상향 조정, 원로조합원 위한 명예조합원 및 건강검진 무료 접종 등을 공약했다.

오송농협도 3파전으로 치러진다.

박광순
박광순
이병성
이병성
남기용
남기용

박광순(67) 현 조합장과 이병성(64) 전 서울축산업협동조합장 부장, 남기용(57) 현 청주시 상생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3명이다.

박광순 조합장은 검증된 능력을 자부하며 연임에 나선다. 주요공약은 본점 신축 및 주유소·충전소·세차장 신설로 조합원 편의증진, 원로조합원 위한 문화·복지 향상, 농자재 지원, 청년조합원 발굴 육성, 조합원 배당 확대, 오송작목반 연합구성으로 농산물 수취가격제고 등이다.

이병성 후보는 지난 농협근무 경험으로 부자농협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주요공약을 제시했다. 신규예수금 3천억 예치, 선진축산기술 교류, 주유소 운영, 오송농협사료 출시, 하나로마트 확장, 조합원 사업 지도부 강화, 일본 내 조합원·직원 위한 별장 운영 등을 약속했다.

남기용 후보도 '역동적인 조합장'이 되겠다는 각오다. 남 후보는 통합청사 신축으로 조합원 편의 증진, 우수조합원 과정 신설, 건강검진 무료지원, 여성조합원 협의체 구성, 조합원 특별 우대금리 신설, 로컬푸드 도입 및 인터넷 온라인 유통시스템 적극 도입을 주요공약으로 내놓았다.

옥산농협은 양자대결로 접전을 벌인다.

곽병갑
곽병갑

곽병갑(58) 현 조합장은 윤리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로 재선에 도전한다. '옥산일꾼'을 자처한 곽 조합장은 하나로마트 시설 확장을 통한 사업 활성화, 농기계 임대 사업 확대, 조합원 중심 경영 및 실익지원 강화, 조합원 배당확대, 건답직파기술 보급으로 농업경영비 절감 등을 다짐했다.

정율동
정율동

이에 맞서는 정율동(60) 후보는 '땀흘린 조합원을 위한 경영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 후보는 기본급만 받고 경영 정상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공정한 인사제도, 내실있는 조합원 자산관리, 영농자재 공동구매로 매입원가 절감, 조합살림 공개로 예산집행 투명성 확보 등을 내세웠다.

조방형
조방형

강내농협은 조방형(68)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쳐 무투표(3선) 당선됐다. 조방형 조합장은 앞으로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 확장, 최첨단 공동 육묘장 운영, 3천억원 자산 달성, 조합원 복지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농협을 만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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