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보좌관으로서 현장 목소리 귀담아 정책 반영 노력"

편집자

"시민 보좌관이 되겠다" 세분의 국회의원과 함께한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시의회에서 앞으로 시정을 이끌어갈 풍세면, 광덕면, 신방동이 지역구인 박종갑 천안시의원을 만나봤다.

 

박종갑 천안시의원 /황인제
박종갑 천안시의원 /황인제


▷ 시의회 입성 후 그 동안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의회 회기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구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들으려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지역자원의 활용을 극대화 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천안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 발의를 통해 지역의 세분화와 블록화를 통해 15분 이내에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15분 도시'라는 정책 제안을 5분 발언을 통해 시 공무원과 함께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천안시 물관리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모임'을 구성해 미래도시 천안을 위해 꼭 필요한 수원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시와 협치 과정 속에 또한 정당의 정책과 원칙을 수용해 천안시와 지역구의 발전을 고민하고 성과 있게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정치 입문 계기, 그리고 입문 전에는 무슨 활동을 했는지

천안 출신으로 지역 초·중·고를 졸업했다. 대학에서도 영자신문(단국헤럴드) 기자 및 총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대학 졸업 후 지역신문사에서 10여년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지역 현안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노력했다. 또한 올바른 정치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하에 민주당 충남도당 당직자를 거쳐 12년간의 국회 보좌진 활동을 통해서 천안시의회 의원으로 입문했다. 특히, 양승조 전 충남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역임하고 윤일규 전 국회의원 및 이정문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천안지역 내 3명의 국회의원을 연속 보좌해 의정 관계 전문성을 겸비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 보좌관 시절이 시정활동에 많은 도움되는지

국회 보좌관 중 지방의회 의원이나 심지어 국회의원까지 되는 경우가 종종 많은데, 그만큼 실무경험을 토대로 민원 해결 내지 입법을 위한 정책 제안에 있어서 큰 경험이 될 만큼 보좌관은 큰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역구 출신인 만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확보부터 시민과 연계된 입법 활동 등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실무 협상과 조율을 배웠고, 설령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 하더라도 상호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했다.

▷ 중앙 정치와 지역 정치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중앙은 대부분 정치적 문제와 이슈를 다루는 반면, 지역 정치는 지역 특성과 상황이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한다고 생각한다. 국회가 '법률'을 제정하면, 그에 상응하는 지역적 현실을 고려해 법률이라는 테두리 안에 '조례'를 시의회가 제정하는 등 규모와 범위, 그리고 정책수립 및 구현 방식 등에 차이가 있다. 다만, 지역 정치는 정치 본질인 공감과 소통 차원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수단과 밀접히 맞닿아 있고, 다채로운 활동에서 지역의 요구 사항 및 민원을 전달하는 중개자로서 시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요즘 관심 갖는 분야가 있다면

크게는 도시 발전과 인프라 확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천안시가 100만 도시로 발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인구 유입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천안시가 향후 2028년까지 5조 800억 원 투자해 15개 산단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기업 유치 및 인구 유입을 통해 도시의 성장세를 이끌어 가야 한다. 또한, 여기에 도시 발전에 필요한 교통, 교육, 주민 휴식 공간 등 다양한 인프라가 도시 성장에 맞춰 제대로 조성되어야 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목소리를 담고 싶어 매달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민원 소통의 날'을 통해 좀 더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노력하고 있다.

▷ 제9대 의정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현재 천안의 가장 큰 현안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토대로 한 동·서간 균형발전이며, 이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안은 도농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도농 복합도시로서 서·북 중심의 개발 못지 않게 동·남 지역 역시 균형감 속에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자칫 도시 발전이라는 이유로 상대적 소외감이 없어야 하기에 9대 전반기 상임위를 경제산업위원회로 선택한 것도 이런 이유이다. 그리고 공감 정치가로서 천안시 모든 세대가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지역구 현안으로 젊은 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신방동주민자치센터 기능 강화 및 청소년문화공간 마련, 천안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조기 완공 및 여유 부지에 스포츠센터 건립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의회 입성 전과 후 마음가짐은

천안시의회 입성 전 본인을 소개할 때 오랜 국회 보좌관 경험을 살려 '시민 보좌관'이 되기로 한 만큼 지금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시민을 섬기며,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는 시의원으로 활동하려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가슴 깊이에는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열망과 열정이 가득하다. 그렇기에 더욱더 열심히 일해 모든 시민들이 함께 화합하고 번영하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 정당과 지역을 초월한 '협치'에 대한 생각

정당의 경우 수권을 목표로 한 한큼 이해관계와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지역 역시 정당공천제로 인해 중앙처럼 광역이나 기초단체장의 경우 어느 정당 후보가 당선 되느냐가 정치적 관점에서 관심 사항이 크다고 생각된다. 다만, 정당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 정당의 올바르고, 의미있는 정책 제안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당이나 지역을 초월한 협치만이다양한 지역의 정치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서로 다른 점에 대해서 이를 맞춰 하나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비로소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상호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해정당과 지역을 초월하는 협치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
▷ 지역민들과 자주 만나 소통을 하면 어떤 이야기를 많이 
보통 민원을 제기하시는 분들의 경우 교통 불편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다. 버스 노선에 대한 불만과 함께 도로 개설에 대한 바람을 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경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도 신경써 달라고 한다. 또한 중앙 정치에 대한 얘기도 덧붙여 현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잊지 않으시고 전해주시면서, 올바른 정치를 하라는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천안시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를 높이는 데 있어서 '시민 중심'과 '실용성', 그리고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다. 시민 중심 시정 활동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시민들의 요구와 필요에 따라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고, 갈등에 의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필요시 갈등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고 상호 절충을 이끌어내 실용성 있는 시정 활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 측면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하려 노력할 것이며 이러한 가치관과 함께 '소통', '협력', '창의성', '정직함' 등의 키워드를 중요시해 이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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