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눈높이 소통… 지역구 민원처리 최선"

편집자

 "소통의 기본은 역지사지(易地思之)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을 위한 시정 만들어 가겠다는 이지원 천안시의원의 당찬 포부는 초선의원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부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을 만나봤다.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황인제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국민의힘,바 선거구)은 2022년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천안시의회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에서 기획경제국과 농업환경국 소관의 조례안 심의와 의결, 예산안심의와 의결,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 의정연수, 시정질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의회운영위원회의 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조례안 대표 발의, 5분 발언, 의원연구모임과 각종 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개별 활동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의원 생활 이전에 이 의원은 아이를 키우며 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6년까지 약13년동안 대학교에서 학생들도 가르친 이 의원은(충청대학교 겸임교수, 상명대학교, 백석문화대학 외래교수, 수원여자대학, 목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등 시간강사) 시간강사와 겸임교수 재직시절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남지부 부회장, 천안개방교도소 교정위원, 두정초·두정중학교 학부모 운영위원, 충남예술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사)한국청년유권자연맹 충남지부 운영위원장 등 여러 가지 지역 봉사활동을 해왔다.

지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까운 지인의 선거운동(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을 도울수 있는 기회가 생겨 대학에서 강의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캠프에서 봉사하며 공보물, 포스터 제작 등 많은 일들을 배울수 있었다.

이지원 의원은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도 느꼈다"며 "선거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분들과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당활동도 겸하고 정당(舊새누리당)에서 의미 있는 보직을 맡으며 경력을 쌓아서 지방선거 출마의 기회가 생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새누리당 천안(을)차세대여성위원장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 차세대여성위원장, 천안(을)여성위원장, 충남도당의 대변인,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청년대변인을 거쳐 국민의힘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을 역임하며 당명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보수의 가치'를 지향하며 외길을 걸어 왔다"고 자부했다.

당선의 전·후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질 것이다. 당선 전·후의 변화를 이 의원은 이렇게 설명했다.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하더라도 그 영향력이 당선 전보다 훨씬 커졌다는 게 가장 큰 변화"라며 "언행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이 느껴질때 많은 관심에 감사하면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의정활동을 해야겠다"며 책임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황인제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 /황인제

시의원에게 또하나의 가장 주요한 것은 지역구의 민원일 것이다. 이지원 의원은 "성거읍과 부성1동(두정, 부대, 신당, 업성)은 같은 '바'선거구이지만 여러 가지 성격이 다른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부성1동 중에서도 두정동과 부대, 신당, 업성동 주민들의 민원 내용에 차이가 있다"며 "두정동은 주로 아파트와 학교 주변 환경개선과 관련된 민원이 많고 부대, 신당, 업성동 주민들은 버스노선, 노인회관 정비와 관련된 민원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또한, "성거읍은 과수지원 사업, 과수 생력화 기계지원 사업, 농기계 대여 관련 내용이 가장 많으며 시내버스노선, 성거산등산로, 천흥저수지 수변 환경, 지역축제개최, 문화예술시설 추가설치요구에 대한 민원이 주를 이룬다"며 "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보여드리지 못하더라도 진행되는 사항들을 이·통장님들께 수시로 보고드리며 민원처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초선의원에게는 짧을수도 길수도 있는 약 1년여 시간 동안 이지원 의원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게 활동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지원 의원은 "처음이라 작은 실수들도 있었지만 그 또한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의 민원이 제기되었을 때, 관련 부서와 협업해 해결해 나아간다면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드리는 과정 또한 보람이 있었으며 최근에 진행된 '시정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어느 의원이든 의정활동을 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하나는 있을 것이다. 이번 9대 천안시의회에서 이지원 의원은 첫 5분 발언의 주제로 '천안시 심볼마크의 교체 필요성'에대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당장 바꿀 수는 없더라도, 다른 지.자.체와 너무나 유사한 우리 천안시의 심볼마크가 인구100만을 꿈꾸는 미래지향적 천안시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 이미지라 할 수 있는지 반드시 연구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충남의 리더 천안시답게, 대한민국의 중심 천안시답게 우리 브랜드를 이미지화하고 심볼마크에 반영할수 있도록 이번 9대 천안시의회에서 꼭 이뤄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원 의원은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중점을 두고 있는 핵심 키워드로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communication)'을 꼽았다.

지난 3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발대식에 이지원 의원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지난 3월 17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발대식에 이지원 의원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이 의원은 "올바른 소통의 기본조건은 '역지사지(易地思之)'아닐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이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장만 펼치지 않고 항상 상대의 말을 듣고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분통 터지는 일이 없도록 늘 경청하는 자세를 유지하면서 이지원은 '말귀를 잘 알아듣고, 말이 통하는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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