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넘는 교수 참여… 학교 본관 5층서 창립 총회
비대위 중심 이사회 무효화 투쟁·노조 교섭 병행 투쟁

충청대 교원노동조합이 5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충청대 교원노동조합이 5일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대학교 교원노동조합(이하 노동조합)이 5일 대학 본관 510호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고용노동부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한 이 노동조합은 전체 107명의 교원 중 61.7%에 해당하는 66명의 교원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에는 이윤호 교수가 선출됐다.

이윤호 교수는 "향후 교원들이 주체가 돼 자주적으로 단결하고 보수를 비롯한 복무조건의 유지 및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노조는 단체교섭이 생명으로 조합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보수 인상, 그리고 조합원으로서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활동하는 노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대 비대위원장도 함께 맡고 있는 이윤호 교수는 "노동조합이 출범했다고 하더라도 비상대책위원회와 교수협의회 및 직원협의회가 그 동안 이어온 이사회 무효화 투쟁은 계속한다"며 "노동조합은 단체교섭을 통해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사장을 강하게 압박해 나갈 것"이라며 병행 투쟁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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