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화발전·교육자유특구 도입 핵심… 5개년 중장기 종합계획 9월 선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10일 세종시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김종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10일 세종시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최민호 세종시장 등이 참석했다./김종원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지방정책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10일 세종시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과거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해 지방 정책을 총괄하도록 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우동기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과감하게 자치권을 확대하고, 자주재원을 확충해 지방의 자립적 역량을 강화하는 '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지방의 산업 활성화와 투자 촉진을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우 위원장은 이어 "지방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창업, 정주까지 지원하는 교육혁신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펼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상향식 균형발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 "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지방시대 위원회는 모두 39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과 위촉 위원으로 이뤄진다.

위원회는 지원을 위한 지방시대기획을 설치해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계획을 입안할 예정이다.

기획단은 지역 정책·사업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의 대표를 지냈던 이정현 부위원장도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지방자치 단체에서 이철우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조재구 시장군수 구청장 협의회장이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5년 단위의 중기계획인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9월 선포할 예정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기회발전특구, 규제 완화로 명문 학교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한 교육자유특구 도입이 핵심으로 꼽힌다.

지방자치의 날(10월29일)과 국가균형발전의 날(1월29일)도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10월29일)로 통합 운영된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 의지를 담은 로고(CI)도 별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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