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부터 방류랑 6천t으로 늘리기로

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한 채 방류를 하고 있다.
충주댐이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한 채 방류를 하고 있다.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상류지역의 집중호우로 유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충주댐이 방류량을 늘리기로 했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충주댐은 최근 집중호우로 수문 6개를 모두 개방해 초당 3천t씩 방류해 왔으나 상류지역에서의 유입량이 계속 증가하자 이날 오후 4시부터 초당 방류량을 6천t으로 늘리기로 했다.

충주댐은 상류지역 유입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강홍수통제소로부터 초당 최대 9천t까지 방류를 승인받은 상태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충주댐 수위는 138.9m로 이미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m를 초과했으며 계획홍수위 145m에도 불과 6.1m를 남겨둔 상태다.

충주댐에 표시된 충주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를 넘어 138.9m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은 충주댐 윗편에서 촬영.
충주댐에 표시된 충주댐 수위가 홍수기 제한수위인 138를 넘어 138.9m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은 충주댐 윗편에서 촬영.

충주댐 상류에서의 유입량은 가장 많을 때 초당 1만4천t까지 늘어났다가 이날 오후 3시 현재 1만t 정도로 다소 줄어들었다.

충주권관리단은 기상청이 17일까지 집중호우를 예보함에 따라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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