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성 반영보다 자연 향한 작품에 관심 가져줘 감사"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 "내년 개인전 큰 기대"

8일 청주시 상당구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우민미술상 시상식에서 김윤수 수상 작가(왼쪽 네번째)와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왼쪽 두번째) 등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재원
8일 청주시 상당구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우민미술상 시상식에서 김윤수 수상 작가(왼쪽 네번째)와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왼쪽 세번째),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왼쪽 두번째) 등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우민아트센터(관장 이용미)가 주최·주관하고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후원하는 제22회 우민미술상 시상식이 8일 오후 2시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민미술상 수상자인 김윤수 작가를 비롯해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과 한인섭 중부매일 대표이사,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 이충훈 우민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용미 관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해마다 우수한 작가님들이 공모에 지원하시면서 우민미술상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게 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올해 선정되신 김윤수 작가님의 내년 개인전에 대한 기대가 크고 행복하게 작업에 임하셨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올해의 수상자인 김윤수 작가는 "제 작업이 보여지는 감각적이거나 시대성이 있는 작업들과는 거리가 있다" 면서 "여백이 많기도 하고 시적이며 자연을 향하고 있는 작업의 성향들을 찬찬히 살펴봐주시고 좋은 관심을 기울여주셔서 감사하고 따뜻한 경험으로 다가온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민미술상 수상이 인생에서 따뜻한 경험으로 다가오고 내년 전시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수상으로 김 작가는 시상금 1천만원과 오는 2024년 하반기 우민아트센터에서 개인전 기회가 주어진다.

작가 김윤수는 중앙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 조소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시간과 물질이 공간에 개입하는 방식을 보다 유연하게 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현실 너머의 사색을 통해 관념적인 형상성을 추구해 온 드로잉 작업들을 여러 형식의 책과 설치로서 보여주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우민미술상은 지난 2002년 충북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에서 시작해 지역의 대표적인 미술상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6년부터 우민아트센터에서 주최주관해 미술상 공모를 진행, 2018년부터 '우민미술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만 40세 이상 중견작가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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