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공사가 중단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건설 현장. /중부매일DB
지난 16일 공사가 중단된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건설 현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속보=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대보건설은 지난 세종시 공동캠퍼스 공사를 즉시 재개하기로 26일 합의했다. ▷10월23일자 4면

개교일정 지연이 우려됐던 공동캠퍼스는 LH와 대보건설 양 측의 신속한 합의로 정상적인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공사 우선 재개 후 대보건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합의안을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양 측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합리적 범위 내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함으로써 원만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측 관계자는 "백년지대계인 국책 교육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 상호간 협의로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의 중요한 자족기능인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4-2生) 공동캠퍼스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지난 지난 17 원자재 가격 및 하도급 계약금액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공사여건 악화에 따른 자금여력 부족의 사유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해, 중단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 예정 개교일정 차질 발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한편, 중부매일은 지난 22일 내년 개교를 앞두고 세종시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4-2생활권 대학캠퍼스 공사가 중단됐다고 최초 보도했다.

사업참여 관련 업계의 줄도산까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건설노동자들의 생계가 막막한 사연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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