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정책·비전 다양한 관점 접근, 알권리 보장해야"

편집자

2023년 10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31일 오후 5시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폐교 활용, 워케이션 등 지발위 기획시리즈와 청주의 역사인물 연재기사 등 차별화된 기사콘텐츠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브릿지판 개편으로 인한 가독성 향상과 시의적절한 사진기사 보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반해 기사내용 중 중복 표현이나 정보성 기사에 대한 추가 취재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청주시 흥덕구 중부매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청주시 흥덕구 중부매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윤재원

▷이택기 위원(분평동 주민자치위원장)= 12일자 5면에 보도된 ''성추문' 청주향교 전교, 재판서 혐의 부인' 기사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주셔서 관심있게 지켜봤다. 전교(典校)는 향교의 책임자로서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임에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연루됐다는 사실이 아쉽다. 13일자 4면에 보도된 ''천둥호랑이' 보컬리스트 권인하가 선사한 가을의 추억' 기사는 물론 당시 가을음악회도 참석했다. 매년 청주시민들을 위해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회를 개최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전형천 위원(엘지전자 웰시스 대표)= 6일자 5면에 보도된 '서울 빅5 병원 찾는 충북 암환자 연 2만명 의료격차 심각'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다. 충북 북부권 중증환자 역외유출이 심각한 이유가 의료공백과 직결되는 문제이니 만큼 인프라 개선을 위해 지자체는 물론 언론에서도 지속적인 보도를 부탁드린다.

▷김광식 위원(충청대학교 경영회계과 명예교수)= 5일자 1면에 보도된 '김장철 다가오는데 배추 한포기에 8천원 금값' 기사를 눈여겨 봤다. 기사가 시의적절했으나 청주시 봉명동농수산물시장 배추 판매 사진과는 거리가 있어 보여 아쉬웠으며 기사내용 중 '3주 전보다 7천165원보다' 등 보다라는 표현이 중복돼 아쉬웠다. 같은 날 10면에 보도된 '청주의 역사인물-양녕대군, 청주읍성에 유배되다' 기사는 중부매일을 읽는 재미와 독자로서 자부심을 갖게 만드는 기획이다. 글이 탄탄하고 야사적인 부분이 현재의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던져주고 있어 매번 기다려진다.

브릿지판 지면 개편을 통해 미호강, 시민기자, 폐교 기획, 워케이션 기획 등 다양한 주제를 읽을 거리가 있어 칭찬하고 싶다. 이런 기획들과 지면 편집이 중부매일이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이란 명성에 걸맞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11일자 1면 사진기사로 보도된 '속타는 김영환·이범석'의 단체장 국감 출석 사진도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기획시리즈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 충북 농촌 폐교'를 잘 보고 있다. 나아가 폐교공간 소개에 그치지 말고 활용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주는 에필로그도 기대한다. 이와 함께 조혁연 대기자의 '역사인물 시리즈'도 지역신문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차별화된 콘텐츠로 아침에 마주할 수 있는 연재 기사가 반갑다.

▷이상식 위원(전 충북도의원)= 내년에 치뤄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한 '22대 총선 리포트 후보.관전포인트' 기사를 잘 보고 있다. 각 후보에 대한 상세 내용까지는 아니어도 기초정보 전달을 통한 유권자의 관심과 소통하기에는 충분하다. 앞으로 후보들의 구체적인 정보기사가 내심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옥천군 디지털관광주민 5만명 돌파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다만 적지않은 독자가 생소하게 생각할 관광주민에 대해 상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충청권에서는 옥천군만 시행하고 있는 관광주민제도에 대해 추후에라도 그 내용과 정책의 효용성 등을 다뤄 봤으면 한다. 아울러 각 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 또는 예정에 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정치권과 시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부매일의 활약 또한 기대해 본다.

▷정종홍 위원(㈜클레버 대표)= 20일자 18면에 보도된 '청주·증평·보은 지식산업센터 신규 건립' 기사를 읽으면서 현재 분양된 센터 중 공실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가 건립이 맞는지 의문이 들었다. 물론 국비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사안이겠지만 시민들에게 진짜로 필요한 공간인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31일자 2면에 보도된 '건국대 이사장, 지사 면담' 기사를 눈여겨 봤다. 언론에서 중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

▷홍가은(바디듀 대표)= 30일자 4면에 보도된 '유아교육진흥원, 심리지원 상담' 기사의 경우 상세한 정보가 더 게재됐으면 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이런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되는데 문의를 하거나 상세한 내용이 없어 아쉬웠다. 현재 전국적으로 진드기 방역이 이슈화되고 있는데 충북의 사례도 보도해주시면 한다. 12일자 10면에 보도된 '청원생명축제' 의 상세한 기사는 큰 도움이 됐다. 브릿지판 편집으로 가독성도 높였고, 상세한 내용과 정보가 읽을거리를 제공해줬다.

▷신호태 위원(신호태측량설계 대표)= 충북도의 청남대 개발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엇박자가 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대안을 제시하는 사례도 보도해주셨으면 한다. 무조건 개발은 반대라는 논리보다는 개발 대신 활용방안을 제시해 함께 살고 있는 우리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지 않나. 낭성에 대규모 캠핑단지가 조성된다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홍보가 되서 청주가 캠핑콘텐츠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본다. 16일자 18면에 보도된 '청주~방콕 12만원대로 간다' 기사는 그간 독자위원회에서 제기한 의견이 반영된 기사로 감사드린다.

▷원미란 위원(극동대학교 교수)= '22대 총선 리포트 후보·관전포인트' 시리즈는 후보자들과 대결구도, 현안사항을 다뤄 도움이 된다. 후보자들의 정책 및 비전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제공해 독자들이 정보를 잘 이해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지속 보도해주시길 당부드린다. 최근 교권회복에 대한 논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매괴여중·고의 이수한 교장신부의 인터뷰를 눈길을 끌었다. '내가 행복하면 교사도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하면 학생도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학교 운영에 있어 교사와 학생간 관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사였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이런 의미 있는 기사를 계속해서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류근형 위원(㈜한일 대표)= 중부매일이 매년 주관해 개최하고 있는 치안대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있었다. 앞으로도 독자위원분들의 많은 관심 당부드린다. 24일자 4면에 보도된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친수공간으로 변신'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인간이 자연을 이길 순 없다. 데크길과 치수대책 등에 대한 면밀한 대책과 계획도 보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 낭성에 최대 캠핑랜드가 들어선다는데 지역민 보상이후 애로사항은 없는지 향후 계획과 지역기여도, 발전계획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살펴봐주시면 한다.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청주시 흥덕구 중부매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 위원들이 31일 청주시 흥덕구 중부매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신문보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윤재원

▷김홍민 편집국장= 위원님들이 회의때 주시는 의견을 지면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의견과 대안 제시를 통해 좋은 기사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정리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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