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R114, 전국 감소폭 중 36.9% 차지

전국 미분양 물량 변화 추이./부동산R114
전국 미분양 물량 변화 추이./부동산R114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올해 들어 충청권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5천742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5만9천806가구로 1월(7만 5천359가구)보다 1만5천553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분양 물량이 6만가구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해 온 미분양 물량은 3월 들어 감소하기 시작해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 지역 미분양 물량이 지난 1월 8천52가구에서 9월 4천971가구로 3천81가구 줄어 감소 규모가 가장 컸다.

충청권에서 충남 감소량이 많았다. 충남은 올 1월 8천653가구에서 5천814가구로 2천839가구 줄었다.

이어 ▷대전 3천25가구→918가구(2천107가구) ▷충북 4천374가구→3천584가구(790가구) ▷세종 6가구→0가구(6가구)가 감소했다.

충청권에선 총 5천742가구가 줄어 전체 감소폭 36.9% 차지했다.

타 지자체 중 광주(311가구), 강원(402가구), 제주(632가구), 전남(716가구) 등은 오히려 미분양 물량이 늘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작년부터 시작된 시장 침체 여파로 올 초까지 적체되던 미분양 물량이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별로 양극화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부동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