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민의힘 청주흥덕 출마 선언

송태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청주흥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미정
송태영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총선 청주흥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송태영(62) (재)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12일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청주흥덕 출마를 공식화했다.

송 부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깨끗한 정치, 신뢰받는 정치, 무엇보다 실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일 잘하는 정치인으로 청주와 흥덕구를 위해 열심히 땀흘려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통해 정치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30년 정치현장 경험과 대학에서 이론을 갖춘 정치전문가, 정책전문가로서의 실력과 여야 정치네트워크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를 중심으로 증평, 진천, 보은, 괴산 등 인접한 지자체와 세종시까지 생활경제권을 잇는 '메가시티 청주'를 제시했다. 송 부원장은 "대한민국의 경쟁력있는 도시를 넘어 메가시티 청주, 국제도시 청주로 도약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생활경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는 지역통합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민관정협의회를 구성해 로드맵을 제시하고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지역을 떠났다가 다시 고향에서 출마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네트워크가 확장되고 정치력이 업그레이드돼 고향인 청주를 위해 제대로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답했다.

송태영 부원장은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청주흥덕을, 2016년 20대 총선 청주흥덕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강서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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