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시당 신년회·4일 충북도당 방문 예정

 지난해 11월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과학기술 우수인재 비자 제도 관련 내용을 유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과학기술 우수인재 비자 제도 관련 내용을 유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신년을 맞아 대전, 충북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한 위원장이 연초부터 충청권 행보를 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중도표심이 강한 충청권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2일 비대위원들과 함께 대전현충원을 참배한 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다.

4일 오후에는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기간중 한 위원장은 대구, 경북 등도 방문해 세 집결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이 연초 충청권을 집중 방문하면서 '중원표심 ' 잡기가 본격화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지역에 어떤 선물을 줄지도 주목된다.

올해 대전, 충북의 경우 각종 지역 현안이 산적한 상황으로 한 위원장이 총선에 앞서 이의 해결 방안을 제시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대전의 경우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신년 첫 방문지로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위원장이 대전을 중심으로 충북, 세종, 충남 등으로 원심력이 작동하기를 기대한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아울러 충청민심을 잡기위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도 궁금한 사안이다. 충청권은 중도표심에다가 부동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표심 잡기가 쉽지 않아 노련한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

국회의원 경험등 정치경험이 전무한 한 위원장이 이같은 '핸디캡'을 어떦게 극복해 나갈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정치를 농구경기에 빗대 '피벗 플레이(한 발을 지탱하고 다른 발을 움직이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는데 그가 이야기하는 공공선, 명분, 원칙을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 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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