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채용 의사 연봉 추가 인상 계획 검토

단양군보건의료원 조감도. /단양군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11일 접수마감인 단양군 단양 보건의료원 응급실 의사 4차 채용공고에 2명이 응모했다.

단양군은 우편으로 응모한 경우를 대비해 다음주 수요일까지 우편 접수를 확인할 계획이다.

군은 응모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갖고 1월 이내에 채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당초 채용된 의사들에게도 추가 인상을 검토중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1차 모집에서 응급의학과 2명, 내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1명 등 총 4명을 모집했다.

이 중 1차 공고를 통해 전문의 3명이 채용됐다. 하지만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은 서류 전형에서 탈락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군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연봉을 4억2천240만 원으로 1차 때(3억8천400만 원)보다 2천만 원을 인상했다.

내과는 1차 모집에서 3억6천600만 원, 정신건강의학과는 2억6천400만 원이었다.

군 관계자는 "응급실 의사 연봉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해 기존 의사들의 연봉 비율을 몇% 정도 인상해 주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 보건의료원은 오는 7월 개원된다.

지난해 10월 단양읍 상진리에 들어선 의료원은 총 165억원이 투입됐다.

입원 병실은 30병상이며, 4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치게 된다.

의료진은 내과·정신건강의학과·응급실 운영을 맡을 전문의 4명에 군 협약병원 의사 3명, 공중보건의 10명 등 17명이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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