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호수공원서 청주청원 출마 기자회견
생명 위협 오창 소각장·매립장 문제 해결 약속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6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청원구에 출마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청원구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6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청주 청원구에 출마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청원구를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수민(38)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청주청원당협위원장)은 16일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청원을 만들기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충북 유일 여성후보다.

청주출신인 김수민 청원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창호수공원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 아이들과 앞으로 태어날 미래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도록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녀는 "특히 청년세대로 대표되는 생산가능인구가 수도권 대도심으로 이동하지 않고 이곳 청원구에서 아이 낳고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탈바꿈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주거와 교육환경, 다양한 기회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창은 무분별한 소각장과 매립장의 운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곳"이라며 "끝까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창호수공원에서 출마선언을 한 이유로 "시민들이 원하는 갈증을 읽어내기 위해 서민 일상의 현장을 택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2020년 국회의원 선거 낙선 후 지난 4년은 학습과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4년 인고의 시간을 발돋움 삼아 더 큰 정치로 멀리뛰기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기득권을 타파하고 불합리한 사회격차를 해소하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며 "권력과 힘을 향유하는 것이 아닌 권한을 공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6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김수민 청주청원당협위원장이 16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재원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수민 당협위원장은 20대 국회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를 지냈고 21대 총선에서 변재일 의원에 한자리수 격차로 패했다. 20대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에 임명돼 총선 정책·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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