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 공천 무효 의결… "재입당·복당 없어"
정 의원 자리에 서승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결정

공천 취소가 확정된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 의원
공천 취소가 확정된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 의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 5선) 국회부의장에 대한 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정우택 의원에 대한 공천 무효를 의결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정우택 후보 추천을 무효했다"고 비대위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재입당이나 복당이 없다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기존 입장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5선 정 의원은 2022년 10월 청주시 상당구 한 커피숍 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모습의 CCTV영상이 언론에 공개돼 논란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커피숍 사장은 정 의원측에게 5차례 총 800만원을 건넸고 정 의원은 "돈을 바로 돌려줬다"고 해명했지만 이후 거짓진술 회유 폭로까지 나오면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청주상당 후보로 확정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국민의힘 청주상당 후보로 확정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정 의원의 공천 취소 확정에 따라 청주상당 후보로 공관위가 우선추천한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이 결정됐다.

청주상당 총선은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후보,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 녹색정의당 송상호 후보, 무소속 우근헌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