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는 17일 손님이 택시비를 결제하라며 건넨 통장으로 수백만원을 인출해 챙긴 택시기사 장모씨(42)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2시 30분께 강원도 원주시에서 만취한 손님 윤모씨(37)가 택시비 8만원을 결제하라며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건넨 통장을 받고 윤씨를 인근 공원에 하차시킨 뒤 같은 날 오전 9시 20분께 제천시 의림동 인근 현금지급기에서 160여만원을 인출하는 등 제천시 은행을 돌며 5차례에 걸쳐 4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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