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청성 합금리 ~ 안남 지수리 비포장

옥천군내 지방도로인 청성면 합금리~안남면 지수리간 4.7㎞가 포장되지 않아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도로의 구간은 옥천군이 매년 두차례씩 전국대회의 마라톤을 개최하고 있는 코스 이어서 마라톤 참가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청성면 주민들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이면 금강을 찾는 외지인들의 차량통행이 많아 흙먼지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는데다 농작물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또 지난 10일 열린 전국의 건각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2007 금강마라톤축제 참가자들은 금강변을 따라 달리는 동이면 금암리 옛 금강2교를 출발해 안남면 연주리를 반환한뒤 다시 금강2교로 돌아 오는 코스가 전국 어느 코스보다 환상적이지만 비포장도로로 인해 선수들의 발에 무리가 발생하고, 기록에도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이면 합금리에 사는 주민 김성식씨(58)는 매년 여름철에 금강을 찾는 외지 차량의 증가로 비포장구간의 먼지가 날려 가족들이 호흡기질환을 호소하고 있는데다 세차도 할 수 없을 정도여서 이 구간이 빠른 시일내 포장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마라톤대회를 주관한 옥천군육상경기연맹의 관계자는 "금강마라톤 코스는 더할 나위 없는 최상의 코스이나 청성면 합금리에서 안남면 지수리까지 4.7km까지의 구간이 비포장도로여서 선수들의 발에 무리를 주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이 구간까지 포장이 완료될 경우 선수들의 기록도 더 단축될 것으로 오는 9월2일 열리는 금강마라톤대회에선 더 좋은 기록과 환경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기훈 /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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