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9시20분께 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화리 모 아파트 11층에서 이모씨(62·여)가 떨어져 화단에서 놀고 있던 구모(11)군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이씨는 숨지고 구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최초 발견자 김모(56·경비원)씨는 "어린아이의 우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이씨는 숨져 있었고 구군은 다리를 잡은 채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진 이씨는 평소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11층 복도에 의자가 놓여 있던 점 등을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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