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지구촌교회 목사

요즘 경제적인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제일 먼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비판들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통령을 뽑자면 링컨대통령을 기억 합니다.

링컨은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대통령입니다. 그가 노예 해방을 시키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사생아로 태어났기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습니다. 자기 어머니가 손가락질을 받을 때 비애를 느꼈습니다. 여동생이 죽었습니다. 두 자녀가 죽었습니다. 선거 때마다 낙선하였습니다. 자랄 때부터 무시당하고 자랐습니다.

링컨은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사람은 다 같다. 주인과 종이 있을 수 없다. 내가 힘이 생기면 흑인을 종으로 부리는 것을 없애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수십 년이 흘렀습니다.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려서 한 맺히며 자란 그 사실을 기억하였습니다. 그 때 다짐을 기억하고 오랜 침묵 후에 드디어 결심하였습니다.

수많은 백인들의 반대를 짓누르고 흑인 노예를 해방시키리라고 결단하였습니다. 전쟁도 치루었습니다. 이겼습니다. 드디어 비서실장 씨워드가 노예 해방 서류를 가지고 들어 왔습니다. 대통령이 마지막 싸인을 하면 수많은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는 순간입니다. 링컨은 펜을 들고 싸인을 하려다가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링컨은 펜을 놓고 사무실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와서 펜을 들었습니다. 펜을 들고 또 떨었습니다. 다시 놓고 한 바퀴 다시 돌고 와서 세 번째 펜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또 떨고 있었습니다.

비서실장이 물었습니다."왜 그러십니까?"링컨이 말했습니다. "흥분되어서 그렇다. 내가 싸인함으로 수백만 명 흑인들이 자유를 얻게 된다. 그리고 새 출발하게 된다. 세상이 바뀌게 된다. 흑인들이 기쁨에 찬 얼굴, 만세를 부르는 모습이 떠올라 내 눈을 가린다. 그래서 싸인을 할 수가 없다. 그러니 내가 흥분하지 않을 수 있냐?"

수십년 전에 자기가 다짐하였던 그 약속을 잊지 않고 힘이 생겼을 때 행동을 옮기기 위하여 침묵을 깨뜨리는 링컨의 모습이었습니다. 우리의 위정자들도 아마 중요한 정책을 내놓을때 국민들을 위하여 이같은 마음으로 일 하리라고 믿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금 조급증 때문에 일에 대한 비판을 마구 쏟아 놓치는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도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번영된 내일을 기약하며 오늘의 아픔을 나누고 인내하며 좀 성급하지 않는다며 반목하고 질시하는 것을 없었지리라 생각합니다.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나 할것없이 예지의 달란트를 갖고 있습니다. 오늘의 현실에 침묵할 줄 알며 일할 때 말하지 않는 일꾼이 당신이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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