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에서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해 있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낮 12시 40분께 청원군 현도면 상삼리 한 도로에 주차돼있던 그랜져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A(49)씨가 불에 타 숨졌다.



마을 주민 B(50·여)씨는 "밭일을 하고 있는데 갓길에 세워져 있는 차량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더니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고 직전 인근 주유소에서 2만원 상당의 기름을 구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직접 운영하는 플라스틱 공장운영이 어려워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류제원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