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말 사건사고 얼룩

도내 주택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비닐하우스 창고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는 등 주말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오후 3시 38분께 충북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에 위치한 A(60)씨의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주택 1채 99㎡와 가재도구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천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스렌지에 음식물이 담긴 냄비를 장시간 가열하고 있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어 이날 오후 6시 15분께 청원군 옥산면 장남리의 한 비닐하우스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해 2시간 15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1동 118㎡와 건축자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8분께 충북 제천시 금성면 대장리에 위치한 모 주택에서 가스레인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약 50분만에 꺼졌다.

교통사고 또한 이어졌다.

지난 19일 오전 11시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율리 한 도로에서 B(52)씨가 몰던 액티언 차량이 도로를 청소 중이던 C(58)씨의 청소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액티언 차량에 타고 있던 D(69)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B씨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또 20일 낮 12시18분께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계룡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214㎞ 지점에서 E(50)씨가 몰던 1.5t 화물차량이 F(54)씨가 몰던 7.5t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E씨가 머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을 하던 도중 갑자기 멈춰서는 트럭을 피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E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류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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