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署, 절도범 잇단 구속

청주 상당경찰서는 2일 청주와 대전 등 충청권의 아파트만을 노려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B(32)씨의 아파트에 침입해 800만원짜리 금목걸이 등 2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1월말부터 최근까지 총 51차례에 걸쳐 청주·충주·대전·천안 등 충청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2억8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빈 아파트에 들어가 금품을 훔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청주 청남경찰서는 같은날 학교 등 교육시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C(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월25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 축구부 숙소에 침입해 8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청주권 초·중·고등학교에서 30여차례에 걸쳐 3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절도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져 있었으며, 도피 생활을 하면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류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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