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관악제, 팡파르 … 11개교 참가
보은 삼산초 관악팀 첫무대서 멋진 연주

[중부매일] 박재광·이동수 기자 = 제33회 충북학생관악제가 3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청북도 관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평소 방과후 교육활동 등을 통해 익힌 재능과 기량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칠성초, 보은삼산초, 괴산중, 속리산중, 옥천여중, 괴산고, 보은고, 옥천상고, 일신여고, 청주농고, 청주여상 등 도내 11개교 관악대가 참가했다. 이날 보은삼산초등학교(교장 조종록) 그린나래 윈드 오케스트라가 충북관악제에 참가해 기량과 재능을 뽐냈다.

그린나래 단원들은 'Okeanos'와 '신아리랑' 2곡을 연주했다.

올해 처음 무대에 서보는 그린나래 예비단원 3학년 학생은 "이렇게 큰 무대에서의 연주는 처음이라서 긴장되고 떨렸지만 최선을 다해 연주해 기뻤다"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종록 교장은 "학생들의 실력도 점차 향상되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번 공연으로 인해 아이들의 음악적 능력 뿐만 아니라 매사의 자신감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번 관악제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의 잠재력을 꾸준히 갈고 닦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생 관악수준은 전국 정상급 수준으로 올해 8월 열린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옥천여중이 금상을 수상하고 9월 열린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속리산중 금상, 옥천여중 은상, 일신여고가 최우수상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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