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톡]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김두영 씨 (퇴직자)

"TV 뉴스에 나오는 기사들만으로도 충분히 오늘의 주요뉴스를 확인할 수 있어서 신문에 나오는 일반적인 기사들에 대해서는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차별화되고 심층적인 기사만이 독자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두영(72)씨는 퇴직 후 각종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지역신문을 챙겨보고 있지만 일반적인 기사들은 독자에게 흥미를 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부매일의 오피니언 지면과 칼럼을 보면 심층적이고 깊이 있는 글들이 많이 있어 신문을 읽는 재미가 있지만, 다른 기사들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많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게 기사들이 TV에서 나오는 지역뉴스와 내용이 같다보니 타이틀만 보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부매일만 쓸 수 있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기사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격적이고 눈에 띄는 편집을 통해 꼭 읽어야 하는 기사들은 독자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다시 눈길을 보낼 수 있게 해 달라"는 바람도 전했다.

이어 "지역신문을 보는 이유는 그 지역에서 진행되는 행사나 축제를 알아보고 싶은 이유가 큰데, 항상 행사가 끝난 뒤 기사가 나와서 아쉽다"며 "예고기사를 쓸 경우에도 신문 지면에 자리를 마련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지역신문을 읽는 독자들의 목적을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청도의 소식은 중부매일을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인식이 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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