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충북지역본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1일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실내체육관 광장에서 관계자 1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4주년 세계 노동절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대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다시는 이런 참사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사태처리에 무능한 정부의 책임을 묻고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다.

 또 정부의 규제 완화와 해운정책에 대한 민영화·비정규직 정책을 비판하고, 정부의 재난대응의 부실과 무책임 역시 강하게 비판할 방침이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주체육관을 출발해 청주대교에서 상당사거리∼도청서문∼도청 정문까지 약 1.7km가량 행진한 뒤, 충북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합동 분향소'에서 분향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행진으로 인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시민들은 다른길로 우회할 것을 권장한다"며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전 행진로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행진 참여자 대열이탈 방지 등 교통소통 확보와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제원 bluezzo@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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