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동수 기자] 보은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퍼지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일 충북 진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충남 천안에 이어 청주, 증평, 음성에서도 추가 발생함에 따라 군은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22일부터 군청 대형주차장(보은읍 성주리)에서 거점소독소를 운영한다.

소독대상은 우제류 관련 차량 및 운전원에 대한 선택적 소독으로 관련 차량은 거점소독소에서 소독필증을 발급받아 관련 농가 및 작업장에 제시하고, 추가로 입구에서 다시 소독 후 출입해야 한다.

군은 지난 19일 우제류 사육농가, 시설출입차량(GPS 등록 차량), 우제류 관련 작업장 등에 거점소독소 운영사항을 SMS로 홍보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에는 관내 양돈 34농가에 예방백신 1만5천마리 분을 추가로 공급해 위탁농장 사육가축과 일괄농장 4개월령 이상 돼지에 대해 보강접종을 완료하고, 2주 후 추가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은군이 구제역 청정지역인 만큼 우제류 사육농가는 구제역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하여 주고, 거점소독소에서 소독 후 소독필증을 발급받은 차량에 대해서만 출입을 허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수/보은 ld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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