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정비기업 참여 요청

충북도가 전문 MRO(항공정비)업체 설립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시종 도지사를 비롯한 전상헌 청장 등 충북도대표단은 일본 최대 항공기업 JAL(일본항공) 그룹 자회사인 JALEC를 방문해 충북MRO단지에 기술·정비물량 투자를 요청했다.

충북도의 일본 방문은 일본 항공사·정비기업의 전문MRO업체 설립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대 목적이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아시아나항공㈜과 MOU 체결 등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지구 MRO사업의 변화된 환경을 설명하고 동북아 지역의 항공정비산업 최적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타카자와 부사장은 "충북도와 지난 2013년 3월 25일에 체결한 MOU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앞으로 정보교류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도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단은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 진출해 있는 일본계 기업 W-SCOPE 본사를 방문해 충북경제 활성화 기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것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 등 주변국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으로 충북지역 외국인투자유치를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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