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지사회의도 한국 개최 합의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지방자치 포럼'이 올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일본 전국지사회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7년여만에 제5회 한·일지사회의를 열고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지방정부 간의 긴밀한 관계 강화가 양국민의 이익이 된다"며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올해 한국에서 '지방자치 포럼'을 열고 오는 2017년 개최 예정인 '제6회 한일지사회의'도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또 지방경제·관광·문화 등 3개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들은 "제1회 한일지사회의가 열린 이후 15년 동안 양국의 문화교류와 경제교류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은 치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며 이 같은 의미에서 지방정부간 교류는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시도지사 회의는 7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지난 1999년 처음 열린 이후 지난 2008년 중단됐었다.

지난해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시종 지사가 일본 측에 '한·일 시도지사 회의' 개최를 제안하면서 올해 회의가 성사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6명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전국지사회 회장인 야마다 게이지 교토지사를 포함한 7명의 도도부현 지사가 자리했다.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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