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Talk] 이장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지역신문을 읽을 기회가 많지 않아 중부매일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평소 지역신문에 대해 생각했던 바를 말하자만 지역과 좀더 지역과 밀착돼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신문 지면(기사)의 대부분이 지역과 관련된 내용들로 채워지기는 하지만 지역민들의 얘기보다는 관공서나 기관, 단체 등의 소식이 너무 많아 주민으로서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기사가 많아진다면 나부터라도 신문을 보는 횟수가 많아질 것 같다.

중부매일이 얼마전 창간 25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창간때만 해도 아침에 신문을 들추는 게 일상적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신문 펼쳐보기가 뜸해지더니 요즘은 아예 거들떠도 안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독자가 떨어져나간만큼 신문시장이 어려울텐데 지역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자세가 문제의 해법이지 않을까. 지금도 상대적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는 있지만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실었으면 좋겠다. 지역주민이 주인공인 기사는 늘 누군가의 관심을 끌고 이야기 거리를 생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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