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의 Talk] 서병수 씨 (충북 진천군 진천읍)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모바일 시대가 정착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예전처럼 신문을 꼼꼼하게 읽은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속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체인 신문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3년전 지인의 권유로 중부매일을 구독하고 있는 서병수(54·진천군 진천읍)씨는 지역에서 3개 사회단체 회원으로 활동해 중앙이나 청주 소식보다는 주로 지역소식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하지만 "맞춤법이 틀리거나 말이 되지 않는 기사가 종종 발견돼 실망한 적이 여러번 있다"고 충고했다.

서씨는 "3대 전국지와는 달리 지방지 구독자는 거창한 정치경제 기사보다는 자기가 소속된 단체나 지역소식을 알기 위해 신문을 읽는다"며 "작은 기사라도 자신이 소속된 사회단체가 신문에 소개되면 회원들의 자긍심이 고취되고 삶의 활력소가 된다"며 지방지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 한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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