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청, 사업진행 백지화 아닌 보완 지시
하반기 합작법인 사업계획서 제출 계획

충북도 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충북도와 손잡은 아시아나항공이 MRO사업 참여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자청 관계자는 이날 중부매일과 통화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자체 용역결과를 토대로 재검토에 착수했다는 사실에 대해 "일부 불확실한 부분을 명확히 하기 위한 보완작업"이라며 "사업추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이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보완사항을 지시한 것은 사업의지가 더욱 확고하다는 뜻"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도약이라는 그림에 MRO사업과 LCC를 염두할 정도로 사업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그룹이 자체 연구용역 결과를 최종안으로 삼았다면 사업에서 발을 뺐을 것"이라며 "용역 결과를 최종 검토자료로 판단하기보다는 사업 밑바탕을 견고히 다지기 위한 자료로 생각하고 보완 지시를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껏 진행됐던 사업 계획이 백지화 되고 새로이 검토되고 있다는 오해 섞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사업의 정상 추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경차청은 올 하반기 중으로 이 사업에 투자할 아시아나항공의 손익분기점을 앞당 길 수 있는 방안과 MRO사업 연계 발전 가능 산업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경자청 관계자는 "올 하반기 합작법인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수 있도록 아시아나항공과 긴밀한 업무협조를 추진 할 예정"이라며 "MRO사업 유치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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