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 "유서깊은 자원보고 불구,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아 문화유산 적극 알리겠다"

최병기 속리산국립공원관리 소장

[중부매일 유승훈 기자] "그동안 수없이 제기됐던 민원이 해결돼 이제 속이 시원합니다."

최병기(54)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차량과 탐방객들이 같은 도로를 이용해 먼지와 소음, 위험 등 갖가지 요인으로 민원이 많았던 법주사~세심정 구간을 우회하는 사업을 오는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소장은 또 "그동안 탐방객들의 출입이 통제됐던 대야산 일부 구간이 풀린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태보전과 복원,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중시하는 국립공원 입장에서 보면 고객만족도 제고가 큰 축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과 경북을 아우르며 4개 시군에 걸쳐있는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전국에서도 6번째로 큰 면적이다. 이에 최 소장은 '직원들이 편안해야 탐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내부 결속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속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영화와 축구, 연극공연 등을 직원 가족들과 같이 관람하는 등 여가활동을 함께한다.

최 소장은 "속리산은 법주사 등 유서깊은 문화자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덜 알려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속리산국립공원 내의 문화유산을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유승훈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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