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3개소 등 총 4개소에 대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

예산군은 AI를 사전에 예방하고 황새를 보호코자 총 4개소에 대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은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AI로부터 황새를 보호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인 예산황새공원을 휴관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6일과 17일 공원 내에 있는 황새 2마리가 연이어 폐사하는 사례가 발생 국립환경과학원 정밀검사 의뢰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군은 AI를 사전에 예방하고 황새를 보호하고자 황새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3개소 등 총 4개소에 대해 민간인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현재 황새공원 내 사육동에 64마리의 황새가 단계적 방사장 3개소에는 6마리의 황새가 서식하는 등 총 70마리의 황새가 서식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AI가 인접 시·군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내로의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 차량을 이용 중점소독 및 예찰활동을 펼치는 등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19일부터 휴관 조치에 따라 황새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출입구를 모두 차단하고 방역강화에 나섰으며 사육사와 연구원은 사육시설 근무 시 방역복을 착용하고 외부인의 접근 차단과 황새 예찰활동을 수시로 이행하고 있으며 특이 사항 발생 시 문화재청과 환경부에 신속한 보고를 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돼가면서 관내 황새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내에 있는 황새도 AI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돼 휴관 및 출입을 금지하게 됐다"며 "AI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 주민들은 공원과 단계적 방사장 주변의 출입을 삼가해 주시고 시설 주변 방역활동에도 만전을 기해 황새를 보호하는 데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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